주식이야기

1년차 주린이 후기

다이센 2021. 4. 21. 20:14

안녕, 주판 개붕이들!

1년차 주린이 후기 쓰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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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현재 계좌...

에코프로 하나에 몰빵한지 반년 다 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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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작년 4월 초부터 시작한 이래로 수익율

중간에 아부지 보청기 사드려야 해서 좀 뺐었다.

당시엔 좀 아까웠는데, 지금은 전혀 아깝지 않음.

 

 

코로나 패닉으로 주식시장 떡락쳤을 때,

에코프로 50주(당시 19,000원 대)랑 국제약품, 에이비 뭐시기랑 해서 제약주 좀 들어갔었다.

소소하게 3퍼띠기 5퍼띠기 하다가 이엔드디랑 경보제약, 파미셀에 크게 데이고, 추가로 AP시스템에서 크게 데이고

그렇게 본전따리로 돌아왔었다. ㅠㅠ

 

그런데 갑자기 내가 무슨 귀신에 홀렸는지, 에코프로 50주를 제외한 나머지 현금을 종근당에 몰빵했었다(주당 18만원)

얼마 지나지 않아서 16만원대로 떨어져서, 하 씨발 나는 제약주랑 연이 없나보다 싶어서, 본전이라도 건지려고 묻어뒀었다.

게다가 종근당을 친구들한테도 추천했었기 때문에, 매일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카톡하던 시기였음 ㅠㅠ

또다른 친구도 있는데, 걔도 좀 묵혀놨다가 나랑 맨날 ㅠㅠ 거리면서 질질짰던 기억이...

 

나는 기껏해야 시작 시드 500만원 정도였었기에 잃어도 괜찮다는 마인드였지만, 한 친구는 거의 2천만원을 종근당에 몰빵한 상태;

친구놈은 도대체 나의 뭐를 믿고 2천만원을 들이부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다. 아직도 안가르쳐줌;;;

 

여튼 나는 잊고 지내다가, 같이 투자한 친구가 종근당 대박났다며 카톡해왔다.

허겁지겁 접속했을 때, 종근당은 23만원을 찍고 있었다.

나는 친구에게 지금 다 팔아버리고 탈출한다고 톡하고 매도 체결 메세지까지 보내줬다.

한 놈은 내가 파니까 같이 팔았고, 다른 친구는 뭔 깡인지 하루 더 기다린다더니

다음날에 더 높은가격에 매도하고 스샷찍어서 보내줌...

존나 간큰 새끼 ㅋㅋㅋ...

 

그리고 며칠 뒤에 수중에 얼마는 뺄거라고 하고, 조금씩 에코프로 주식을 산다고 이야기 해뒀다.

그렇게 조금씩 올 초까지 에코프로 주식 사면서 평단가 5만까지 올라올 정도로 주식 사댔었네.

 

올해는 주식하면서 좀 많은 걸 경험해봤다.

난생 처음으로 한화생명으로 3900원 정도 배당이라는 걸 받아보는 경험도 해보고

4월 말에 에코프로가 주식배당 실시랑 현금배당 실시, 자회사 분리상장 등이 있어서

그거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음

 

열심히 굴려서 내 집 사는게 꿈인데, 얼마나 더 굴리면 될까 조금 기대반 고민반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매일이네 ㅋㅋㅋ

 

나에게 있어서 애증의 에코프로 주식은 1년 정도는 더 갖고 있을 거 같다.

내심 19000원일때 전재산 올인하고 묻어둘걸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지만

그건 내 팔자니 어쩌겠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