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야기

장단기차 금리 스프레드에 대한 짧설명

다이센 2022. 2. 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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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장단기차 금리 스프레드에 대한 간단 설명을 적고 자려고 함.

 

 

1. 장단기차 금리 스프레드란?

10년채 미 국채 수익률과 2년채 미 국채 수익률의 차이값임. 즉, 저 값이 커질수록 10년채의 금리가 2년채의 금리를 넘어서는거고 좁아질수록 둘의 차이가 없어지다는 것임.

 

 

2. 금리 스프레드가 좁아진다는 의미?

 - 미국의 장기적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것을 의미함. 즉, 1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기에는 미국이 병신이 될 것 같으니 지금 당장 좋을 때 짤먹을 하겠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됨.

 - 사실 위도 그냥 현상론적인 결과물이고, 실제로 저 원인이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속 시원한 해답이 나오지 않음.

 

 

3. 금리 스프레드가 좁아지면 위기가 온다?

 - 여태 맞았는데 우리의 역사에서 또 아웃라이어가 생김. 위 그래프만 봐도 알겠지만 금리 스프레드가 좁아진 구간 이후에서는 여지없이 미국의 경제적 약화가 왔음. 대표적으로 1980년대의 오일쇼크, 1990년은 걸프전, 2000년에는 닷컴버블과 9.11테러, 2004~2007년에는 미국 금리 인상기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그리고 금리 스프레드가 좁아지는 구간 이후로 어떤 식으로건 증시가 조정을 맞은건 사실임.

 

 - 2008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 사태를 전혀 반영하지 못함. 지금이야 지나간 태풍 정도로 취급하는데 저 때 진지하게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심각하게 '미국이 망한다' 라는 말이 나왔음. 양적 완화 할 때도 "미친 놈들이 돈 찍어내서 커버친다고? 세계사 안배웠음? 바이마르 공화국이 어쩌다 좆망했는지?" 라는 시각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결국 그거 하나로 13년을 버팀. 2011~2012년에는 유럽 전체가 망하게 생겼는데 그것도 반영 못함.

 

 - 그리고 2019년에 스프레드 축소가 한 번 더 왔음. 후반부 그래프 보면 알겠지만 2018년부터 서서히 좁아지기 시작한 금리 스프레드가 보일거임. 이는 미국의 양적 긴축 문제도 있는데, 문제는 이 현상이 회복될 기미가 안보여. 2019년 상반기에 미중무역분쟁이란 예측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미중무역분쟁이 협상되면서 나스닥은 쏘는데도 스프레드 회복이 안됨. 그러다 진짜 한 번 역전이 되기도 했고. (그래서 금리 스프레드보고 빅쇼트는 온다면서 이 때 숏쳤다가 낭패본 사람들도 꽤 있었음.) 그러다가 그냥 끝나나... 싶었는데 갑자기 2020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다들 ??? 가 되었음.

 

 - 어쨌거나 코로나고 자시고 맞았으니 된거라고 억측을 부리는 악성 숏충이들도 있는데(마이클 버리가 이 중 하나), 물론 현상론적으로는 맞았지만 인과가 전혀 설명이 안됨. 전세계의 금융시장이 전염병으로 세계 경제가 씹창날걸 1년 전부터 에상하고 채권에 조정을 준다? 거의 프리메이슨, 랩틸리언 수준의 음모론이지(물론 그걸 아직 믿는 병신은 존재합니다.). 내가 저 즈음에 차를 샀는데 경제가 폭락했으니, 내가 차사서 세계경제 망했다는 수준의 인과임.

 

 

4. 지금?

 - 그리고 2022년에도 지금 금리 스프레드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음. 이 걸 보고 위기라는 시각이 많은데, 일단 예측은 대부분 위기가 온다지만, 반론도 적지 않음. 특히 JP모건은 침체 신호는 아니고 연준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인한 투기성 현상이라고 예상하고 있음.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9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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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에 더 있으니까 한 번 읽어보면 좋음. 백데이터 기반의 근거는 확실함.

 

 

 - 그래서 일부는 그냥 금리 인상하면 따라 올라가는거라는 시각도 있음. 실제로도 어느 정도 연관성을 보이기도 하고.

 - 하지만 물론 9번 맞았다가 1번 틀렸다고 병신 자료인게 아닌 것도 사실. 그러니 주의는 하고 가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