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조선업은 수주의 실적 반영이 상당히 늦게 나옴. 수주받아서 계약금 받아서 배 하나 건조하고, 그거 인도하는데만 몇 년은 소요되는 장기 플랜형 사업이기 때문임. 그렇다보니 실적의 반영이 회계 처리에 따라 너무나도 달라짐. 그런데 솔직히 이거 감안해도 너무 이해가 안갔음. 조선붐은 온다 외친지가 지금 5년이 넘었고 아무리 장기사업이라지만, 몇 년째 적자 면하지 못하는건 너무한거 아니냐는거지. 그래서 삼성중공업 다니는 형님한테 조심스레 물어봄. (삼성중공업 기준이라서 다른 조선 기업와는 차이가 다소 있을 수 있음.) 1. 무리한 저가 수주 중국의 저가 선박으로 인하여 중공업이 불황이었던 점은 모두 인지하고 있을 거임. 문제는 그동안 한국 조선업도 수주를 따내기 위해서 무리하게 저가 수주를 따냈음.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