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야기

(210304) 몇 가지 정보글 공유 (증시/배터리/인텔/캘린더/팰런티어)

다이센 2021. 3. 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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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할 말이 없다ㅎㅎ

 

 

#1. KOSPI / 해외증시

 - 전일 나스닥은 조금 반등하나 했더니 약속의 22시에 시원하게 꼬라박으면서 시작. 결국 장 내내 반등의 기미조차 보이지 못하면서 13,000p 선까지 내주며 마감. 코스피도 그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이탈.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금투까지 이탈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 다행히 3,043.49(-1.28%)p 로 3,000선은 지킴.

 

 - 당연히 해외쪽도 사정이 안좋기는 마찬가지. 니케이는 -2.13%, 항셍은 -2.15%, 상해종합은 -2.05% 로 대거 이탈. 유럽 또한 유로스톡스50 -0.56%, 영국FTSE100은 -1.01%, 프랑스CAC40은 -0.31%, 독일DAX30은 -0.55%.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실현이라기에는, 전반적으로 언택과 컨택을 가리지 않고 시장이 그냥 변동성이 심화된 상황. 솔직히 이런 때에는 나도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 코스피: 개인 +21,992억/ 외인 -9,293억/ 금투 -9,612억 / 연기금 -3,220억

 - 코스닥: 개인 +1,596억/ 외인 -1,061억/ 금투 -300억/ 연기금 -248억

 - 선물: 개인 +734억/ 외인 -2,517억/ 금투 +4,403억/ 연기금 -214억

 - 환율: 1,125.00 (+0.22%)

 

[일일 수급 동향]

 - 외인 순매수 TOP 10: POSCO / KB금융 / 신한지주 / 강원랜드 / 효성첨단소재 / OCI / 현대모비스 / 아모레퍼시픽 / 한국금융지주 / CJ제일제당

 - 외인 순매도 TOP 10: SK하이닉스 / 삼성전자 / 카카오 / NAVER / 현대차 / 기아차 / HMM / SK케미칼 / LG전자 / 셀트리온

 - 기관 순매수 TOP 10: 제이콘텐트리 / 신세계인터내셔널 / 아모레퍼시픽 / 효성첨단소재 / 강원랜드 / 하이트진로 / S-oil / 현대백화점 / 휠라홀딩스 / 진에어 

 - 기관 순매도 TOP 10: 삼성전자 / 현대차 / 카카오 / 삼성SDI / POSCO / NAVER / LG화학 / 현대모비스 / 삼성물산 / LG전자

 

 

 - 전반적으로 대형주에 대한 기관,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 외국인은 금융주와 한한령 해제 관련주들을 주웠음. 기관은 한한령 관련주 한정. 아마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인한 여행 심리 개선이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임. 그런데 미국 국방부장관이 온다는데 매수 흐름은 반대로 가니까 이것도 나름대로 재밌네.

 

 

#2. LG화학 배상금 확정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421&aid=0005203146

 

 - 결국 LG화학이 GG 선언. 현대차 30%, LG화학 70%로 딜보고 코나 이슈는 종결. 현대차는 정정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을 2조 7813억 원에서 2조 3947억 원으로 수정. LG화학도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을 6,736억 원에서 1,186억 원으로 수정. 각각 4,255억 원과 5,550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설정.

 

 - 개인적으로는 엄대엄을 예상했는데, 배터리 쪽이 사실상 패배 순으로 간건 굉장히 의외네. 하기사 지금 LG화학 배터리 쓴 현대차만 줄창 터지고 있는 상황이니 인과 관계가 아예 없다고는 못할 듯.

 

 

#3. POSCO, 리튬싸라기 땅 발견

https://biz.sbs.co.kr/article/20000006121?division=NAVER

 

 - 포스코가 매입한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에서 35조 규모의 탄산리튬이 발견. 이 영향으로 장초에 POSCO와 포스코케미칼 등이 시장 약세 대비 큰 폭으로 상승. 매입 비용이 31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뭘해도 잭팟인 상황.

 

https://www.etnews.com/20210304000155

 

 - 다만 35조라는 가치는 아직까지 확정 지을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기사도 존재. 현재 추산치는 400만 톤~3900만 톤이고, 35조라는 가치는 최대치를 상정하면 되는 셈. 큰 기대는 접어두고 그냥 적당히 괜찮은 호재거리라고 보면 됨. '과대평가'냐가 문제인거지, 절대 평가 자체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4. 인텔, 2조 4000억 원 대 배상금 판결

https://www.yna.co.kr/view/AKR20210303118600009?input=1195m

 

 - 혹시나 싶어서 야후 파이낸스와 크로스 체크해봤는데 사실 맞음. 인텔은 VLSI 테크놀로지라는 기업의 특허권을 침해하였고, 이 영향으로 배심원단 평결에 따라 판결. VLSI 테크놀로지는 4년 전에 설립된 업체로, NXP에게서 특허를 이전받음. 그 특허를 인텔에서 임의로 사용하다가 소송을 먹은 것으로 보임.

 

 - 인텔은 우선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아직까지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음. 기대심리 자체가 없기 때문으로 보임. 사실 영향이랄 것도 없는게 좆텔은 지금 4년째 45~65달러 박스권을 못빠져나오고 있음. 코로나 그 폭등장에서도, 무려 반도체 꼬리표 달고도 아직까지 전고점 못뚫은 병신 주식 중 하나임.

 

 

#5. 캘린더

https://www.news1.kr/articles/?4229632

 - 전일 원유재고는 21.563M 으로 예상치 -0.928M 을 훨씬 상회하는 쇼크 달성. 그 영향으로 유가는 한 때 60달러 선을 하방 돌파하였으나 빠르게 다시 회복. 아마도 감산 협의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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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일부 핵심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일평균 50만배럴 증산하는 대신 감산을 유지하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자발적으로 진행했던 일평균 100만배럴 감산의 경우 연장할지 중단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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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일 새벽 2시 5분에 파월의 연설이 예정. 이건 중요한 이벤트니까 볼드 표시해놓음. 현재 경기가 미쳐돌아가는만큼 뭔가 나와주기를 기대한다.

 

 - 매수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오늘 브로드컴과 코스트코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다만, 둘 다 폐장 후에 발표되니까 기다리지말고 주무시기 바람.

 

 

 

#마지막으로. 팰런티어에 대한 짧은 코멘트

 

 유투브에도 비슷한 영상은 있는데 '내부자'가 파는건 악재로 볼 가치조차 없음. 원래 락업 풀리면 주식 존나 많이 나옴. 페이스북도 그랬고, 구글도 그랬고, 아마존도 그랬어. 주식 안하는 사람은 지금도 많아. 요즘 주식 광풍이라고 모두가 주식할거란 생각은 안하는게 나음.

 

 내가 몇 년 전에, 다녔던 회사가 한 15년 전쯤에 스톡옵션을 무지하게 발행했었음. 직원한테 20%인가 할인함. 임원들도 사고, 직원들도 사고 그 때 당시에 회사 다닌 사람 치고 안산 사람은 없었다고 함. (나름 비전있는 기업이라는 소리 듣긴 했거든.) 그렇게 주식 산 사람들? 락업 6개월 풀리고 떨어지니까 2년 안에 다 팔아재꼈다고 함. 존버한 사람 딱 한 명 봤다. 그렇게 팔아서 먹은 시세 차익도 이미 5~60% 였거든.

 

 지금? 그 때 몇 천원하던게 인수합병되면서 지금 몇 십 만원이다. 대강 계산기 두드려봐도 최소 20배, 최대 100배임. 참고로 시가총액 TOP 10 안에 있다.

 

CEO, 임원진이 파는거랑 이거랑 같냐고?ㅎㅎ위에 말한 스톡옵션에는 임원들이 가장 많이 포함된다. 임원 중에서는 버틴 사람 한 명도 못봤고, 직원은 딱 한 명 봤다. 맨날 회식가서 주식 얘기 나오면 저 스톡옵션 얘기는 늘 상 나왔음. 몇 천원 짜리가 만 원됐으니 좋다고 팔았지, 몇 십 만원 갈줄 알았으면 내가 팔았겠냐고.

 어차피 결국 넓은 범주에서 그 사람들도 개미임. 가치투자? 그 것도 본인 회사에? 대부분은 못버팀. 솔직히 안에서 보면 어떤 좋은 회사가도 병신같아 보임. 이건 어쩔 수 없음. 유니콘 기업은 0이 되거나 텐버거가 되거나 둘 중 하나임. 그거도 각오 안하고 들어온거면 그냥 적당히 모멘텀 보다가 매도치고 나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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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무슨 데이터를 넣으면 투자에 좋을지는 조금 고민을 해봐야할 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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