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야기

최근에 글을 못쓴 이유 & 1분기 결산

다이센 2021. 4. 2. 19:47

 

만우절드립을 위해서 존버하고 있었음ㅎ

 

 

은 장난이고, 갑자기 소원해졌다는 댓글이 뜨길래 뜨끔해서 코멘트 정도는 남기는게 맞는 것 같아서 조심스레 글 써봄. 좆목질이 될 수도 있어서...

 

 

1) 

사실 요근래 너무 바빴음.

 

월요일은 회식이었는데 뭔 기분이 좋은지 10시 땡하고도 그내 집에 가서 새벽까지 퍼마심. 화요일에는 술먹고 헤롱헤롱한 상태였고, 수목은 밤 9시까지 근무함ㅎㅎ... 집오니 아무것도 안잡히더라고.

 

그리고 결혼 문제나 부동산 잔금 문제도 좀 있는데... 부동산 잔금이야 어찌저찌 처리하겠지만, 결혼은 역시 나만의 문제가 아니더라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반대하는게 무슨 드라마에나 나오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막상 나에게 닥치니까 좀 머리가 많이 아프네.

 

 

2) 

덧붙여서 주식글도 쓰면... 사실 주관성을 어떻게든 지우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더라고. 특히 좀 고민 많이했던게,

 

1. 내가 보유하거나 관심있는 종목에 훌리짓하는게 잘 안고쳐지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게 LG화학. 소송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악대적 관계가 된 SK이노베이션에 알게 모르게 악질짓을 좀 한 기분임. 지금은 다 본전치고 나왔지만 결국 계속 편향된 시각으로 글을 썼던건 맞는 것 같음. 이런 부분에 대해 반성하게 됨.

 

2. 원래 경제 예측은 90% 쯤 버리는거라지만 중기적인 디커플링이 심함. 관련글에서 계속 나스닥에 대한 회의적 반응과 컨택주로의 전환을 이야기했는데 요 이틀동안 나스닥이 참 많이 올랐음. 오늘 프리장까지 포함하면 3% 겠네. 반면 다우 지수는 좀 심심했고. 결국 누군가는 글을 보고 막차를 타게 될텐데 그런 사람들에 대한 아쉬움이 좀 있음.

 다만, 이건 정신승리좀 하자면... 관련글을 쓸 때 결국 뉴스에서 긁어와야 하는데 알다시피 대부분의 뉴스는 재료의 소멸, 혹은 소멸 임박을 의미함. 그런 측면에서 자꾸 뒷북을 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

 

 이런 것들 때문에 글 쓰는데 회의감이 좀 들었음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내가 분석을 열심히(?) 해도 시장은 지 꼴리는대로 굴러가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

 

 

 여튼 위 이유들로 글 쓰는게 잠깐 딜레이되었음. 일은 다음주 쯤되면 좀 잠잠해질 것 같은데 코난새끼마냥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서 조심조심 해야지. 정리 되면은 최대한 빨리 많은 도움이 되는 글 쓰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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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니 1분기 결산이 유행인거 같아서 나도ㅎㅎ

나의 수수료 낭비를 봐 정말 멋지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