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개미의 인간지표를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은 바로 '풋매수'. 기관과 외인이 풋옵션 매수를 헷징 용도로 쓰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장을 인생을 건 한 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인생을 건 한방은 한강 직행 코스였던 경우가 많을까? 정말 인간지표는 유효할까? 미리 말하자면 정답은 예스 였다. 정확히 말하면 상위 1%의 빠른 투자자들만이 풋옵션으로 큰 이득을 거두었으며, 나머지 99% 는 전부 한강에 갔다. 99% 들이 인생을 건 한 방을 준비하는 시점은 놀랍게도 정확히 증시의 단기저점 구간이었다. 누적치로 보면 이렇다. 하나같이 구덩이, 즉 바닥지점에 미친듯이 올라가는 파란 막대기들을 볼 수 있다. 이는 당일 매매로 보면 조금 더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