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야기

(210415) 증시 종합(KOSPI / KOSDAQ / 상해종합지수 / 미국 증시 준비)

다이센 2021. 4. 16. 19:48

#1. SUMMARY / 아시아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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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 파월의 발언 이후 혼조세가 예상되었지만, 그런 예상이 무색하게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카카오가 시초에 크게 반등하였으나 대부분의 급등/액면분할 주식이 그렇듯이 시초가를 크게 내주면서 마감(카카오, +7.59%).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3%), 포스코(+2.22%) 등이 눈에 띄었음. 하이브는 저점을 찍나 싶더니 +6.16%로 크게 반등.

 - LG전자는 모바일사업 철수 및 전장사업에서 애플카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6.50%). 특히 이번 반등은 외국인과 기관의 지원을 동시에 받은 수급이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적. 현재 2거래일째 외국인/기관 순매수.

 - 외국인의 수급도 수급이지만 환율 또한 다시 1,110원 선까지 하락하면서 코스피에 대한 투자심리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임.

 

[코스닥]

 - 전일 하락했던 씨젠이 반등에 성공(+3.79%). 또한 카카오게임즈도 카카오의 액면분할 소식 및 두나무 지분 등 여러 가지 호재에 힘입어 상승(+2.50%). 또한 LG의 팹리스 기업인 실리콘웍스는 LG전자의 호재에 힘입어 크게 반등(+8.37%). 그동안 워낙 빠른 폭으로 상승했던 코스닥이기 때문에 이렇다할 재미는 못봤을 확률이 높음.

 

[배터리]

 - 오늘 배터리는 전반적으로 심심. 그동안 워낙 혼조세가 지속되었던 배터리 포트이기 때문에 이렇다할 수급도 없었고 매도도 없었음.

 

[중국]

 - 노동절을 앞두고 중국 시장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지속. 특히 기업 부도가 어느 정도 가시적으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마음 한 켠에 찝찝하게 남겨두었던 중국 기업들의 줄도산 불안심리가 가중. 현재 중국 기업의 도산율은 6~8% 정도로 추정되는데, 아직까지는 중국 정부가 커버할 수 있는 범위 이내라고 하니 대공황까지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듯.

 - 외에도 노동절은 앞두고 중국이 경제 재개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 국내 여행주들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상황.

 

[4/15 장 중 중국시황] 정책 노이즈가 여전히 많다

- 본토와 홍콩시장 부진의 공통점은 금융기관(보험/은행)의 주가가 부진임. 최근 중국정부의 리스크관리 강화 모드로 금융기관 자산건전성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판단. 

- 지난 13일 국무원은 1) ‘상환능력이 약한’ 지방정부 융자플랫폼(LGFV)은 정부 직무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구조조정 혹은 청산 진행을 재차 강조했고, 2) 지방정부의 과도한 부채 확대를 엄격하게 통제할 것을 주문. 

- 최근 화룽자산관리공사에 대한 이슈 외, 4대 배드뱅크 중 하나인 장성자산관리공사에서 메인사업으로 회귀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생보사 지분 70% 매각을 공시하기도 함

- 올해 본격화되는 중국정부의 부채 관련 구조조정 과정이 금융기관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 게다가 마침 어제 저녁에 사회보장기금(중국 연기금)에서 4월 8일 중국은행(3988 HK)의 주식을 일부 차익실현해 금융주 투자심리에 더욱 부정적으로 작용    

- 최근 중국시장은 양호한 경기 및 상장사 실적에도 불구, 유동성 긴축과 정부의 부채 관리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당분간 이런 규제가 지속되면서 시장 반등폭을 억누를 것으로 예상.

 

[노동절 연휴 , 중국 여행 사상 최대 예상] 삼성 전종규

올해 노동절 연휴(5.1~5.5) 중국 국내 여행객은 사상 최다인 2억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고되었습니다. 

여행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노동절 기간 비행기표, 호텔 숙박, 입장권, 렌터카 예약은 4월 13일 현재 각각 2019년 대비 23%, 43%, 114%, 126%를 기록 중입니다.

중국 현지의 상황은 코로나 이전 상황의 9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노동절 연휴가 길어진 점을 감안하면 아직 100%는 아니지요. 소비자의 지갑은 두둑해졌고 국내 여행에 대한 제한은 이번 달 상해를 마지막으로 모두 풀렸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가 리스크로 남아 있으나 40대 이하 접종속도가 빨라지면서 활동성 소비는 상반기내 정상화, 내년 상반기까지 강력한 이연소비 폭발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2. 미국 증시

 

[ 실적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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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1분기 실적발표 시작. 시작은 미국의 대표적 금융주들인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그리고 웰스 파고.

 

 - 금융주들에 대한 컨센더스를 내리면서 우려를 표한 것과 달리 세 금융주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기대치가 가장 낮았던 제이피모건체이스는 EPS 예상치를 50%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가 70% 이상을 상회하면서 오히려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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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유나이티드헬스, 펩시코, 시티그룹, 블랙록, 델타항공 등이 눈에 띄는 상황. 현재 씨티그룹과 델타항공을 제외한 모든 기업들은 실적발표 완료. 역시나 어닝 서프라이즈. 특히 유나이티드헬스는 존슨앤존슨과 함께 보험주의 대장격으로 꼽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보험 가입이나 헬스케어 사업이 상당히 지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보여주면서 컨센서스 상회. 앞으로 금리인상과 경기회복, 그리고 코로나 후유증에 따른 헬스케어도 상당히 좋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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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으로 이런 금융주, 보험주들의 행보가 상당히 기대되는 이유는 아직 금리 인상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 현재 유동성을 바탕으로 제로금리에 가까운 시장에서도 상당히 실적을 선방했음을 알 수 있음. 국내 기업들이 저금리 기조로 인하여 수익성 개선에 난색을 표하는 것과 다르게 금리에 무관하게 좋은 실적을 거둔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 개인적으로 이번 실적 발표를 보고 시기 보면서 금융주도 포트에 하나 넣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 그래서 관심종목에 골드만삭스랑 유나이티드헬스 넣어놓음.

 

 - TSMC는 EPS 예상치 0.9262, 매출 예상치 12.79B 를 미세하게 앞서는 0.9600 & 12.92B. 위 금융주들이 워낙 대박을 터뜨려서 그런지 다소 심심한 모습. 상세 리포트는 다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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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매출, +0.2% Q/Q 증가. 수요가 가장 양호했던 품목은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제품. 매출 비중 35%

-. 스마트폰은 최근 연도의 1분기 대비 상대적 비수기 영향 (a milder smartphone seasonality than in recent year). 매출 비중 45%

-. 선단 공정에서 5nm 및 7nm 매출 비중은 각각 14%, 35%. 5nm 웨이퍼 투입 준비로 전사 재고일수 73일에서 83일로 증가

-. 전 분기 대비 부문별 매출 증가율, 스마트폰 -11%, 기타 -13%, HPC +14%, IoT +10%, 차량용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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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장 정리 ]

 

 - 시장은 순조롭게 출발하였으나, 새벽1시 FOMC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은 투기자산이다." 라는 말을 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변동성을 심화. 거기에 더해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 즉 인플레이션 우려와 테이퍼링을 어느 정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기술주 투자에 대한 불안심리가 가중되어 큰 폭으로 하락. 특히 소형 기술주들은 그동안 상승했던 폭을 전부 내줄만큼의 큰 폭의 하락. 여러모로 입을 꼬매는게 좋을 것 같은 사람임.

 

 - 코인베이스 상장. 대부분의 IPO 주식들이 그러하듯이, 428.9달러까지 상승한 주식은 결국 328.28달러까지 내려가면서 마감. 하지만 이 가격또한 공모가가 240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가.

 

 

 - 현재 나스닥, S&P500 선물 모두 양봉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일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곧바로 회복하고 반등하는 듯한 모습. 기업들이 줄줄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는 것도 한 몫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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